스토리도 짜임새있고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 또 긴장감도 있었고 지루 하지도 않았다. 부분부분 과거의 회상을 짤막짤막하게 악몽이나 잡념으로 표현해낸것도 좋았다. 물론 과정에 비해 결말이 허무하다 싶게 끝나버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개인적으론 이런 결말이였기에 여운이 남았고 그가 전설이 될수있었다고 생각한다. 초반이나 결말에 더욱 신경을 썼다면 너무 진부해져 볼거리만 가득한 다이하드류의 액션만이 난무하는 보통의 돈만 많이 들어간 할리우드식 블록버스터로 남았을것이다. 아마 이때문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그리고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분이라면 조금만 더 집중해서 봐주었으면 한다. 영화 자체의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스토리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분들 글을 보면 "나 영화볼때 생각없이 봐요."라고 말하는거 같다. 그들은 좀비가 아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변종인간이다 영화속에선 분명 사회성이 결여됐다는 추측만 나왔을뿐인데 그들이 어떻다 어떻다 다른 좀비영화에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군인이자 바이러스 전문가이다. 주인공이 군인이냐 의사냐 하는 사람은 정말... 할말이 없다.
그 이외에도 몇개 있지만 스포일러성이 짙기 때문에 이만 줄이고 마지막으로 영화를 아직 보지않을 사람이라면 단순 볼거리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생각을 바꾸고 주인공의 고독과 그가 어떻게 전설이 되어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봐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