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는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보기 때문에 이번 영화는 먼가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기대가 좀 벗어난 탓일까, 아니면 내가 식상해하는 B급 좀비영화였기 때문일까, 약간의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 영화를 빙자한 여름 공포영화를 보고난 느낌은 그다지 개운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원작울 전혀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소설에서 나타난 외로움에 대한 묘사 등은 내가 영화와 비교해서 얘기할 수는 없다.
윌스미스라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과연 이렇게까지 뜨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배우만 보고 영화를 고르는 일은 사실 드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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