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평이 극과 극이라서 볼까 말까 많이 망설였었다.
그래도 흥행이 된 영화이고,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기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해서 보게 되었고, 후회는 없다.
윌 스미스의 연기에 대해서..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이정도면 충분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개가 죽을때와 개가 죽고 난 후 상점에 가서 굳어버린 여자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대답해달라고 하는 장면은
하루가 지났지만 잊혀지지가 않는 명장면이다.
절친한 친구였던 개가 죽고, 외로움에 사무쳐 자살을 하려고 할때
나타나서 윌 스미스를 구해준 안나가 등장했을때도
윌 스미스는 사람을 애타게 찾고 기다렸었지만
정말 사람이 나타나자 믿지 못하고, 오히려 화까지 낸다.
이런 행동은 이상해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사람구경을 하지 못했던
윌 스미스에게는 아주 당연하 반응이고 쉽게 믿을 수 없는 일 일 것이다.
윌 스미스는 이것을 아주 잘 표현해주었고 나도 이상함 없이 잘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결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나는 오히려 윌 스미스의 행동이 감동적으로 다가왔고
그는 정말 전설이 될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영화의 원작이 있다고 들었다.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인지
원작을 꼭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는데..
얼마나 재미있는지 꼭 확인해보고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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