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문구처럼 인류가 멸망한것도 아니고 특정 주만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고립된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
공포물도 아니고 sf도 아니고 감동 휴먼드라마도 로빈슨크루소도 아니고 재난영화도 아니고...
그런 저런 요소들이 뒤죽박죽 짬뽕된 상태로에 심지어 과거회상까지 중간중간 겹쳐 좌충우돌 전개되다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떻게 마음정리하고 봐야 할지 잡다하고 산만한 전개감에 난감하기만 했다.
아주 어렸을때(70년대) 원작을 각색한 김민의 만화로(아마 일본만화를 배낀것으로 짐작하지만) 본 기억이 있다.
그때 만화로 느꼈던 절망감과 공포감 고립감이 참 실감나게 와닿아 평생 하나의 전형으로 남았었는데
이 영화는 오히려 지나치게 극적으로 꾸미기 위한 연출이 튀어서
그냥 클로즈업된 윌스미스와 개와 아우성치는 좀비얼굴 외에는 기억나는게 없다.
큰 기대를 하고 보지않으면 나름 재미있게 볼거란 생각이 들어서 봤는데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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