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녀였던 한나가 알맹이만 남긴채
껍데기는 미녀(제니)가 되어서 겪는
같은 세상에서의 다른 경험을 그린 영화.
스타가 없어도
흥행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영화.
"무임승차"라는 루머가 떠돌며
평가절하 되었던 김아중이
이 영화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로 이끌어내어서 보여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호감에서 호감으로의 변신에 성공함.
김아중의 아버지가 PD라는 둥의
김아중과 관련된 근거없는 각종 루머들을
한번에 씻어버린 영화.
"좋아하는 사람.. 바라만 봐도 죄예요?
당신은 좋아하는 사람 발자국이라도
따라 걸어보고 싶은 심정을 알아?
사랑하지만 다가설 수 없고, 말걸 수 없고
그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만이라도 밟고 싶은
심정을 아냔 말이야.."
"성형한 내가 더러워요?
이깟 상처따윈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뼈도 깎고 살도 잘랐는 걸요..
가슴을 찢어놓고 휴지로 될 것 같아요?"
"난 아빠도 버렸고.. 친구도 버렸고.. 나도 버렸어요..
그래서 내가 지금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강한나의 얼굴이 생각나질 않아요..
강한나가 보고싶어요.."
"하고 싶은 일 다 하고 살면
그게 신이지, 사람인가 뭐?
우리 아빠가 얘기해준건데요..
하고 싶은거 다 할 수 있는건 하나님 밖에 없대요..
그래서 사람은 하고 싶은걸 하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걸 하는 거래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현실을 잘 표현하였고
김아중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