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이야기
우리가 군대했을때 떠올리는 지극히 일반적인 상황들을 그대로 스크린에 올린 듯이 군대간 애인을 두고 그 사이 세컨드를 만드는 여자 군대간 애인의 가장 절친한 친구와 애매한 관계가 되는 여자 딴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를 군대간 사이 내 남자로 만드는 여자 등 공감되는 상황 설정은 좋았다.
가장 설득력 떨어지는 커플은 연상연하 커플. 과연 장근석같은 그 착한 외모에 철까지 제대로 들은 기특한 남자가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과 함께 아무리 6살 연상연하 커플이라곤 하지만 장근석이랑 손태영이 커플이라는 설정이 가당키나 한지... 완전 조카랑 이모를 보는 듯 했다.
아주 가벼운 영화일거라는 생각에 마음을 비우고 봐서 그런지 나름 옴니버스식의 구성에 공감되는 캐릭터 등은 좋았다.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데니안의 연기 그 배역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서 보기엔 아주 마니 아까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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