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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 성인 남녀 공감도 100% 연애담

기다리다 미쳐

mrz1974

2007-12-31 오후 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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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다리다 미쳐: 성인 남녀 공감도 100% 연애담

군대 간 남자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 이들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호기심으로 본 영화

STORY

커플1호. 연상녀 연하남 커플

효정과 원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을 시기하는 지 군대라는 운명이 이들을 갈라놓고 만다. 근데 원재가 알고 보니 바람둥이라는 사실과 원재의 거짓말에 점점 불안해 한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 것인가?

커플2호. 짝사랑 커플

보람은 같이 활동하는 밴드의 민철을 몰래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민철은 보컬인 한나를 좋아하고 있고, 보람이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보람은 오빠의 말에 민철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 한다. 과연 보람의 짝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커플 3호 친구와 우정 사이 커플

은석과 진아는 알아주는 닭살 커플이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을 시험하는 듯 군대가 두 사람을 떼어놓는다. 은석은 진아가 외로워 할까봐 절친한 친구 기성에게 진아를 부탁한다. 그 일로 인해 진아와 기성은 급격히 가까워지고 만다. 과연 이들 세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커플 4호. 사투리 커플

욱이와 비앙은 나이트에서 만나 같이 사이다. 욱이 군대 간 사이 비앙은 다른 남자랑 바람이 난다. 욱이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두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기다리다 미쳐의 볼거리

- 군대로 인해 벌어지는 남녀 커플의 연애담

일단 국방의 의무를 피해갈 수 없는 남자라면 누구나 겪게되는 것이 바로 군대이다. 그리고, 이들과 같은 시련과 시험을 받는 것이 군대에 남친 보낸 여친들이란 사실. 군대 가 있는 동안 커플들의 관계에 있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남녀의 이야기에 있어서 2년간의 과정을 짧지만 밀도 있게 그려낸다.

실제 군대라는 것이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최악의 장벽과도 같다. 2년동안 군대가서 썩는다는 남자와 이들을 기다리는 여자와의 이야기는 그리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겪게되는 이야기이다. 오죽하면 고무신 꺼꾸로 신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겠는가.

그러나 이제 세상이 다르다. 군대가 때로는 남녀 관계에 대해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뀌어지는 경우도 곧잘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의 대부분을 실제 접해보아왔기에 그리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시기를 접하고 있거나 이미 보낸 이들에게는 지난 시정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을만한 추억의 이야기 거리로 보여질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라면 반대로 저렇게 되기도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을 테니 여러모로 공감도 100%의 연애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실제 영화 속에서 그러한 상황에 대한 현실을 고려해서 그리고 있어 참 많이 공감했던 영화로 기억한다.

- 남 녀 양쪽의 현실을 배려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

로맨틱 코메디의 경우 대개 어느 한 쪽을 대변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오직 남자만 대변한다거나, 또는 오직 여자만 대변한다는 것이 아닌 양 쪽에 대해 두 상활을 다 대변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여기에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에 충실했던 것뿐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더 없이 많다는 사실이다. 실상 여기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오히려 더 노골적인 경우가 많았겠지만 그래도 그 자체로 솔직히 현실을 이야기 한다는 것에 매력적인 영화로 보여진다.

- 눈에 띄는 배우 장희진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커플들 다 개성이 있고 저마다 특색이 있어서 좋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이를 꼽는다면 바로 장희진이 아닐까 한다. 짝사랑을 하는 순진한 여인의 모습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인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이 넓은 모습을 선 보이는 그녀는 단연 영화를 본 이후에고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게 만든다. 물론 개인적인 편애일수도 있겠지만 …

기다리다 미쳐를 보고

- 성인 남녀 공감도 100% 영화, 기다리다 미쳐

지원제를 하는 나라는 많지만, 징병제를 하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한국이라는 사회에 있어서 군대라는 곳은 남자라면 누구나 갔다 올 수 밖에 없는 곳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전에도 군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있었다. 영화는 그 시대를 대변하기도 한다. 이전에 당나온 영화도 나쁘진 않지만, 그보다는 더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에 이 영화에 더 공감하는 건지도 모른다. 게다가 군대라는 곳은 사람들에 따라 다른 의미로도 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 그런 면에서 이 곳이 반드시 최악의 장소가 되는 것도 아님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군대가 시간이란 관점에서 보면 그리 큰 비중은 아니다. 다만 젋음이란 시기에서 보자면 그 비중은 너무나 크게 작용한다. 군대는 우리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인생에 있어서 필요악인 존재인 동시에 사랑에 대해서도 필요악처럼 자리잡아가는 현실이다. 이는 바로 한국 사회에 있어서 군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음인지 잘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공감도 100% 영화로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