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리더는 누구인가? 정치가들인가? 천재들인가?아니면 이름없는 서민인가/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서,'극적이라는 말이 적절할만큼 어려운 난관을 극복한 현존 인물인 '존 내쉬'를 '러셀크로'는 가장 극적으로 연기했다.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장군의 이미지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연기에 그저 놀랄 뿐이다. 또한 '세르지오 레오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어린 소녀역을 깜찍하게 연기했던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도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 그녀는 아내역을 맡아 이 영화의 주제를 살리는 기둥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애드 해리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 역시 이 영화를 맛깔스럽게 하는 주요 양념구실을 톡톡히 했다. 정말 오랫만에 살아있는 인간다운 영화를 볼 수있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