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라는 영화가 있다.
가끔 케이블에서 해주는 좀비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잘 만든 걸작 좀비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무 이유없이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
좀비들과의 목숨을 건 사투..
특히..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말..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이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는..
단순한 패러디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는 새벽의 저주와는 완전 딴판이다.
영국식 코미디란게..
미스터 빈을 빼놓구는 전혀 접해보지 못해서
어떤 스타일이라고는 말을 하지 못하겠지만..
영국식 코미디와 좀비를 잘 결합시킨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기존 좀비, 호러무비의 특징은
어둡고, 음침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였다면..
이 영화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퀸의 음악에 맞춰서 좀비를 당구채로 때리는 장면은..
이 영화가 추구하는
좀비영화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인거 같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재미있는 코미디영화가 될 수도 있고,
정말 어정쩡한 재미없는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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