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떠나 홀몸으로 나(오다기리 죠)를 키운 엄마(키키 키린). 남들과 다를 바 없지만 어쩐지 조금 더 애틋한 모자지간이다. 갑자기 미술공부를 하겠다고 떠난 나에게 엄마는 지극한 응원을 보내지만, 처음의 원대한 꿈과는 달리 나는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나이가 들수록 나는 그렇게 싫어했던 지독하리만큼 책임감 없는 아버지와 점점 닮아가고 있었다.
4월, 눈 내리던 어느 벚꽃의 계절, 나의 첫사랑은 그렇게 떠나갔다
돈이 없어 친구들은 모두 떠나고 집세가 밀려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질 낮은 자유를 즐기던 나. 어느 날 날아온 엄마의 암 투병 소식은 나를 조금씩 변화시킨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리가 잡히자, 나는 엄마와 도쿄에서 함께 살 결심을 하고, 친구들 북적이는 집에서 그들만의 소박한 행복이 시작된다. 하지만 엄마의 암이 재발되고 행복했던 그들의 일상에도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오다기리 죠~~!!
미술이라는 꿈을 쫓아 도쿄로 올라왔지만 어영부영 젊음을 낭비하고, 빚에 쫓기는 생활을 하다 어머니의 투병 소식에 겨우 자신의 일을 찾아 자리를 잡지만 금새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 하는 한심하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주인공 마사야...
그런 그를 밉지 않게, 사랑스럽게 연기할 배우로 선택된 이는 바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오다기리 죠였다. <메종 드 히미코>에서는 이성동성 모두에게 사랑 받는 마성의 게이 하루히코, <유레루>에서는 흔들리는 기억과 진실 속에서 괴로워하는 포토그래퍼 다케루, <피와 뼈>의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반감을 가진 아들 다케시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배우 오다기리 죠가 평범남으로 변신했다! 이제까지 너무나도 강렬한 배역들만을 맡아왔기에 평범한 사람을 연기하는 오다기리 죠를 만나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영화 속 나, 마사야처럼 오다기리 죠 역시 모자가정에서 자라났기에 더욱 자연스럽게 역에 녹아 들어갈 수 있었다. 가시 돋힌 매력으로 무장해 있던 자신의 벽을 부수고, 어깨에 힘을 빼고 한 발짝 나아간 새로운 연기 세계를 보여주는 오다기리 죠가 한층 더 매력적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원작 <도쿄타워-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저자 릴리 프랭키가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식, 사회와 개인, 시대에 따라 변화와 시대불변의 것들을 솔직하게 그려낸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이 오다기리 죠의 영화로 왔다..
142분이라는 긴 상영시간내내 오다기리 죠를 내 눈앞에 있는
그를 바라보고 있노라니~~...너무 좋았다..
작품선택도 좋고,,연기도 잘하고,,게다가 너무 잘 생긴 배우^^
죠의 엄마역을 맡은 젊은 시절 엄마는
나이든 엄마역의 배우의 실제 딸이었단다..
감독의 세심함이 나타나는 대목이었다..
올 1월에 책을 살 때부터 4월이면 개봉한다고 하더니,,
얼마나 기다렸는데,,,이제야 개봉을 하다니..
어제 스폰지 하우스 명동에 무대인사도 왔었는데,,
그 좋은 만남의 기회도 놓치고...(아쉬워~~)
포스터를 볼때부터 가슴이 아려왔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가슴아린 감동이 있는 영화..강추합니다!!!!
막 내리기 전에 다시 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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