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카데미가 선택한 최고의 감독인 '스티븐 소더버그'와
그와 손잡은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된 화제작 오션스 일레븐.
미국 개봉때부터 수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끌어내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르시아', '조지클루니',
'멧 데이먼', '브래드 피트'까지 출연하는데..
이만한 캐스팅이면 마법의 빗자루도, 절대반지도 무릎 꿇릴만 하지 않은가~
오션스 일레븐의 줄거리는 대강 이러하다.
각분야의 전문으로 구성된 11명의 맴버는 오션이 이끄는 도둑들이다.
오션의 11명 맴버들은 3개의 카지노를 동시 다발적으로 털기로 한다.
그 챙기려는 액수는 자그마치 1억 5000만 달러이다.
마침, 그날은 큰 권투경기도 열리고 있어, 평소 금액이상이
금고에는 저장되어 있었고, 그 금고를 지키기 위한 경비만 해도
파리를 점령할만큼(?)의 대단한 수가 지키고 있으며,
감시망의 쫘여짐은 물샐틈이 없다.
그러한 곳을 11명의 오션의 드림팀이 모든 난관을 돌파해서,
돈을 차지할수 있을까~ 하는게 이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기발하고 완벽한 스토리 라인에 대해 감탄했다.
그리고, 영화의 빠른 템포에 발맞추어 속속들이 전개되는 반전은
요즘 처럼 까다로운 관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나 역시, 영화 보는내내 깜짝반전에 시종일관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다운 특유의 깔끔한 느낌이 있었다.
에린브로코비치, 트래픽에서 보았듯이 독창적이면서도 깔끔한
색채감 연출은 오션스 일레븐의 주 무대인 카지노장과 권투경기장등을
화려한 원색으로 스케치 하는 톤의 느낌이 매우 신선하게 와닿았다.
에린브로코비치등에서 보았듯이, 감독은 작품성을 비중있게 두는 감독이긴하나,
흥행성과 대중적인 코드를 항상 부합시키는 독특한 영화 화법을
지닌 감독 이기도 하다. 이번영화에서 그는 오히려 작품성보다는 흥행성을
우선순위로 매기는걸 선택했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상 최고의 오락영화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감독은 싸구려 오락영화로 오션스 일레븐을
내버려 두진 않았다. 작품성을 동시에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를 우리는 수작이라 부르고,
수작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들중, 그 감동이 진한 영화를 걸작반열에 올려 세운다.
오션스 일레븐은 대중적 재미가 너무 강해서, 수작이기는 하나,
걸작에는 오르지 못하는것 같다. 그게 이 영화가 지니는
가장 큰 장점이다, 단점이다.
오션스 일레븐은 괜찮은 영화이다.
흥미롭고, 유쾌한.. 재미있다는 요소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인물간의 짜임새 있는 비중과 연결고리,
수많은 인물을 등장시키면서도, 결코 전개가 느려지거나
등장인물간의 성격을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서 흐름조절에 문제를
겪는 다거나 하는 식의 오점이 보이지 않으며,
템포조절에 성공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렇지만, 어디선가 본듯한 구성, 대사, 인물들의 행동등은 다른 영화들에서
익히 보아왔던 장면들에서 많이 채용한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독창적인 영화처럼 보이지만, 이 영화는 많이 아쉽다.
미션임파서블, 종횡사해 처럼 유명한 대표적인 씬들은
오션스 일레븐에서 익히 구별되는 독창적인 부분을 기대하는 것에는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런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이러한 단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것 처럼 보인다.
소더버그 식의 깔끔한 연출력이 깊은 인상으로
남는 재미있는 영화 오션스 일레븐 별네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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