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계적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안감독의 신작...
전부터 이안작품은 동양적인 색체가 강하면서도 서양인의 유연함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작품도 저번 작품과 비슷하더군요...
전혀 새롭지 않는 전쟁중에 일어나는 가슴 시린 사랑의 아픔...
줄거리는 전에 어디선가 본듯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에 협조하는 중국 반역자(양조위)를 처단하려는 아마추어이며 잘생긴 젊은 청년..
그를 사랑하면서도 본인의 의도하는 상관없이 묵묵히 그를 도우려 암살 계획에 뛰어드는 여 주인공 탕웨이...
암살자에게 미인계로 접근하지만...
점점 서로간의 육체를 탐닉하면서...
반역자의 아픔을 느끼면서 그에게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빠져드는 여주인공...
결국은 암살 계획에서 사랑하는 반역자를 살려주지만..
여주인공은 죽고 반역자 양조위는 진정 그녀를 사랑했음에 괴로워하는...
이 작품의 백미는......
여 주인공 탕웨이가 반역자 양조위와 육체적 탐닉에서 점점 그를 사랑해가며 괴로워하는...
그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생각에 우리나라 개봉관에서 체모나 성기가 다 보여도 짤리지 않고...
모든 정사장면이 다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
육체적 탐닉이 중요한 전개에 해당되어서 이겠지요~
그 뜨겁고 고통스러우면서도 애절한 정사신은 또한, 이영화에서 빼놓아서는 안될 장면이었습니다. 성인 에로물을 두 배우의 연기와 이안감독의 연출력이 자칫 지루할수도 있는 이 영화를 살리고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은 작품이 되지 않았나 평가하고 싶습니다.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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