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2 리로디드에서는 난민촌(?)시온이 등장한다
매트릭스의 지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대거 모여사는 공동체.
사실 실망감이 앞서.
시온사람들에게선 투사로서의 장렬함이나 인간애는 턱없이 부족.
대원들 가족의 묘사는 아주 전형적인 헐리웃식. 개인적으로 너무 지루하던 장면.
너무 폼잡는 시온장군들도 비호감.
최악의 씬은 역시 시온주민들의 집단 테크노(?)댄스타임.
불필요하게 에로틱하고 끈적하여 민망하더라.
네오와 트리니티의 러브씬도 어색.
키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사이가 안좋다더니..
그래도 중반에 들어서면 매트릭스의 저력이 나타난다.
복제스미스들과 수백대 일의 격투를 벌이는 네오.
영화를 본다는게 이런재미 아닐까?
스미스패거리에 깔린 네오가 용쓰자 스미스들이 튕겨나가는 장면.
박수를 치고싶었다..
그후 메로빈지언성채에서의 똘마니들과의 격투.
그리고 클라이맥스인 고속도로추격씬등은
헐리웃영상의 무서운 힘을 느낄수있었다.
매트릭스2리로디드는 매트릭스철학도들에게는 가볍다고 혹평을 듣기도.
하지만 그 오락성에 있어서는 절정에 달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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