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오면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후 한 여인이 바이올린을 낙찷나 노신사에게 이야기를 하지요. 바이올린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 이야기는 그 여인이 젊은 시절에 한 남자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얘기해주는 것으로 이중의 액자 구성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돌아가지요.. 예노라는 이름의 사내.. 예노가 어렸을때와 장성해서의 이야기들..
이 이야기들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예노가 시립음악원에 들어갔을 때의 내용이지요..
예노와 친구 데이빗... 그들이 펼치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우정 그들을 보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쉽더군요.. 그곳에서 지내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급박하게 지나가는 듯해서요. 특히 예노의 음악에 대한 정열은 나오지만 그것이 만인에게 인정을 받아가는 모습은 예노와 데이빗이 마직막까지 결승에 진출한 것으로 밖에 나타나질 않더군요.. 그 전에 예노가 변해가는 모습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정열... 이 영화에서는 음악에 대한 정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에 대한 정열도 같이 있지요.. 예노가 소피라는 피아니스트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면.. 거의 스토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예노는 그 사랑을 보답받았지요. 소피의 사랑으로.. 그들이 같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가 성취되었다는 느낌과.. 슬픔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은 장면을 말하라고 하면.. 감옥에서 예노가 떨어져있는 소피와 자신의 딸에게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한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만들었던 곡.. 인버스 캐논을 들려주는 모습은 눈물을 자아내었습니다.
마지막에 예노의 딸 콘스탄짜와 이제는 자신이 예노인줄 아는 데이빗.. 그리고 예노와 데이빗의 아버지.. 이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과 그 모습을 스치면서 나오는 예노와 데이빗과 그 친구들의 과거 음악원에서 정열을 품고 있을때의 모습이 지나가는 장면..
아마도 그 모습은 그들이 이제는 서로 이해하고 화해한것을 나타내고자 했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