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까메오들의 깜짝출연이 재미있어요, 아놀드 슈워제너거, 홍금보, 케시 베이츠 등.. 평소 무겁거나 성격파 배우로 알려진 배우들이 등장해서 즐거움을 줍니다.(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한 내용은 직접보시구요..^^) 중간중간 성룡표의 지물활용 액션도 나옵니다.
단, 영화의 구성이 유기적이지 못한 것과 상당히 뻔한 헐리웃 특유의 내용이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이미 원작이 잘알려져있는 동화!!이구, 그 동화를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부득히 트집을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국적인 정취를 감상하시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러나, 동양이 나오는 헐리웃 영화에서 으레껏 보이는 마을의 보물을 찾으러 전사가 떠난다는 설정 등은 너무 상투적이어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옹박의 성룡판인것 처럼..)
전반적으로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각본을 누가썼는지.. 위트가 넘치는 대사들도 맘에들고.. 성룡에 치우치지 않은 감독의 연출도 맘에들고.. 지루하지 않게 지나가는 이야기 구성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보아도 좋을만한 가족영화가 될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