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진모가 나왔던 <댄스댄스>를 본 적이 있다.
케이블에서 였나..유선이었나...참으로 신선하고 앳된 얼굴의 주진모가 춤을 추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란 정말 가관이지 싶었다
그리고 바로 몇 칠 전 전도연과 함께 나왔던 <해피엔드>를 다시 보게 됐는데 감독들은 이 배우가
클인물인지 금방 져버릴 인물인지 아는 비결은 배우의 눈이라고 말했다..
<해피엔드>에서의 주진모는 비록 최민식과 전도연의 연기에 좀 묻히긴 했지만 눈빛만은 여느 배우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롤 클인물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사랑>은 운명이라고 했던가..
인호와 미주의 만남도 결코 필연과 우연이 아닌 바로 운명 그 자체였다.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남자와 남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여자..
그리고 또 다른 운명으로 두 사람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된 유회장의 운명까지..
마지막 인호가 유회장에게 건강하라는 말과 함께 뒤돌아서 나오면서 유회장이 인호에게 말한다
"인호야..여자는 순간이다..가지마라"
"저는 아닙니다"
어떤 남자에게는 순간이 될지도 모를 여자가 인호에게는 영혼까지 다 받쳐도 모든걸 또 주고싶은
여자 미주다..
비록 건달과 첫사랑, 부산에서의 촬영, <친구><태풍>등에서 볼수있는 거칠고 화려한 액션등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뻔한 러브스토리 같지만 그래도 나는 <사랑>에 말하고 싶다.
너희가 진정한 운명이라고...
주진모,박시연,김민준..어찌보면 그동안 반듯한 외모에 연기가 묻혔던 배우들이지만 실망하지 마시고
꼭 관람하시길..이 배우들이 <사랑>에서 보여준 연기는 앞으로 어떤 영화를 찍더라도 두번 다시 나오지
않을 연기력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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