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을 제외하고 다 죽어버렸다;;;;;
마지막 결혼식 장면에서 이요원만 웃지 않았던건
뭘 상징하기 위해서였을까..
혼자 살아남았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최선을 다해서 천국으로 간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남아서 광주의 모습을 봐야해서였을까..
그녀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준기, 너무 빨리 죽었어 ㅠ_ㅠ
픽션이었다면 좋았을것.
늘 악역에도 어떤 정당성이나 행위의 동기가 있기에 마련인데,
이 영화는 너무 광주의 관점에서 풀어진 듯하기도 하다.
나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호감보다는 비호감이 크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조금 편파적이라고 해야할까.;
그 이야기가 사실이지만, 조금 더 반대편 입장의 설득력도 더했더라면
한층 영화가 더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보면서 자꾸 눈물나더라-
이요원, 참 연기력 제자리걸음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 안에서 그녀만의 색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할 역사.
안성기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렸어;;;;;;
감초 역할의 두사람 역시
감동에 감동을 거듭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바람대로
이제는 잊혀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기억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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