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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 스승의 은혜
hongwar 2007-10-05 오후 10:34:51 1673   [11]
아무리 학교 생활이 순탄했더라도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까칠한 기억을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학교 선생님들한테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이 탄탄대로를 걸어왔을지라도. 나 역시 특별히 안좋은 기억으로 얼룩지거나 한 건 없이 비교적 안정되고 순조로운 학교생활을 거쳐왔지만, 선생님들에 대한 안좋은 기억은 몇개 갖고 있다. 특히나 초등학교로 거슬러 올라갈 수록 그 기억들의 "안좋음"의 정도는 더 심해지는 듯하다. 아무래도 정신이 성숙해질수록 나름의 면역력이 생겨서인지 왠만큼 유감스런 일을 겪더라도 얼마 안있다 그저 웃어넘기게 되는 듯하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시절에 겪은 일들은 사소한 일이더라도 큰 상처를 받아 그 잔상이 오래 남는 듯 싶다. 그보다 더 나중 일들은 기억 안나는 것들이 부지기수임에도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한테 뺨맞은 기억은 작정만 하면 늘 그림같이 생생하게 떠오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 <스승의 은혜>는 굉장히 도발적이면서도 일단 마음이 가는 공포영화다. 허무맹랑한 귀신이나 저주같은 소재는 제껴두고, 이 영화는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99.9%는 겪어봤을 선생님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꺼내들면서 소재면에서부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원래 무서운 이야기는 무턱대로 허황된 얘기보다 진짜 나에게도 생길 것만 같은, 나도 그런 느낌을 가졌던 것만 같은 얘기가 더 무섭게 다가오지 않던가. 그런 점에서 일단 이 영화는 보기 전에 어느 정도 기본점수를 획득했는데, 막상 본 영화는 보다 더 도발적으로 나간다.

 

정년퇴직 후 신경질환으로 반신불수가 된 채 별장에서 요양중인 박여옥 선생(오미희). 그런 박선생을 초등학교 때 제자인 미자(서영희)가 정성껏 보살피고 있다. 그러던 중 미자는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릴 방법을 찾던 중 16년전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을 초대하고, 6명의 친구들이 모인다. 어렸을 땐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지금은 담배를 입에 달고 사는 폐인이 되어버린 듯한 명호(이동규), 뚱뚱했던 어렸을 때완 달리 지금은 모델 뺨치는 날씬한 여인이 된 순희(이지현), 여전히 호탕하고 유머러스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듯한 달봉(박효준), 이제 곧 결혼하게 될 반장 세호(여현수)와 부반장 은영(유설아), 그리고 한때 학교를 다니다가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후 학교를 그만둔 소심이 정원(장성원)까지. 이들은 해변을 마주한 별장 뜰에서 오랜만에 만난 감회를 나누며 축배를 든다. 그러나 술이 한모금씩 들어가면서 그들이 마음 속에 꾹꾹 담아놓았던 박선생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별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진다. 늘 가난한 것때문에 스승의 날 선물조차도 타박만 받았던 세호, 운동선수를 꿈꿨으나 박선생이 시킨 오리걸음때문에 인대가 끊어져 절름발이가 된 달봉, 신체검사 때 아이들 다 보는 앞에서 뚱뚱한 몸때문에 박선생에게 놀림을 받은 게 평생의 한이 된 순희 등 이들은 사실 박선생에 대해 안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었던 것. 그런데 안그래도 싸늘해진 별장 안에서, 여섯명의 친구들이 하나씩 하나씩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별장 안에, 이들 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일까?

 

일단 배우들의 연기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연기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배우들이라는 면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특히나 박여옥 선생 역의 오미희 씨의 연기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나이가 든 데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지라 기력이 한층 쇠한 노년의 여인이 되었지만, 한때는 제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선생님이었던 그녀의 모습이 대조적인 연기를 통해 잘 살아났다. 현재의 모습에선 지난날들을 다 웃으며 회상하고 제자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자한 모습에 불편한 몸때문에 안쓰러운 느낌까지 들게 하면서도, 회상 씬에서 보여주는 어딘가 독해보이는 선생님의 모습은 정말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네 싶을 정도로 대비가 극명하게 되는 현재와 과거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더구나 후반부에 가서는 휠체어를 벗어나 극도로 몸을 혹사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전까지는 우아하고 다소곳한 이미지를 지녔던 이 배우가 그렇게 몸을 던져 연기를 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가끔은 저거 좀 위험한데 싶은 장면들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만족스러웠다. 상냥하고 착한 마음씨를 지녔지만 어딘가 비밀스런 구석도 보이는 미자 역의 서영희, 시종일관 어딘가 어두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 맘 속에 있던 분노를 일시에 터뜨려버리는 반장 세호 역의 여현수, 시도 때도 없이 담배와 약을 입에 물며 혼란을 보이는 명호 역의 이동규, 늘 허허 웃으며 익살스런 모습을 갖고 있지만 사실 그속에 꾹꾹 눌러담은 서러움이 배여 있는 달봉 역의 박효준, 선글라스와 화려한 드레스로 자신을 감춘 채 뭔가 히스테리컬한 발랄함을 내보이는 순희 역의 이지현 등 각 캐릭터들의 면면이 개성이 있어서 이들의 연기 또한 밋밋하지 않고 제각기 진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특히나 이들은 나중에 희생 당하는 장면에서도 정말 저건 매우 위험할 텐데 싶은 장면들을 아낌없이 몸을 던져 보여줘 보는 사람 입장에선 대단하다면서도 더욱 더 몸서리쳐지게 만들어주었다.

 

일단 이 영화를 보실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 이 영화는 괜히 18세 관람가가 아니다. 요즘 영등위가 살짝 낯간지러운 이유로 18세 등급을 내리는 영화들이 간혹 있긴 하나, 이 영화는 확실히 18세 관람가를 받을 만하다. <장화, 홍련>의 대성공 이후로 <링>처럼 머리 잔뜩 풀어헤친 귀신이나 <주온>처럼 각기춤을 구사하는 귀신들로만 대부분의 레퍼토리를 채워 온 한국 공포영화계에서는 오랜만의 슬래셔 호러다. 2000년에 <해변으로 가다>, <찍히면 죽는다> 등 헐리웃식 슬래셔 호러를 우후죽순 모방했다 단체로 우렁차게 망했던 시기 이후로 근 6년만에 보는 유혈낭자 호러인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 역시 보통 슬래셔 호러들처럼 칼이나 도끼같은 흔한(?) 무기들로 시각적 충격을 주면 몰라, 전혀 그렇지 않다. 최근에 나온 슬래셔 호러 중에서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이후로 그 도구 면에서 상당히 창의적(?)이다.

 

우리가 학창시절 때 수시로 벗삼아 가지고 다녔던 컴퍼스, 공작용 가위, 호치키스(스테플러라고도 한다), 커터칼과 같은 문구용품들이 이 영화에서는 피를 온통 뒤집어써가며 치명적인 살인도구로 돌변한다. 굳이 이름을 붙여보자면 "문방구호러"라고나 할까.(어쩌면 이래서 더 "18세 관람가" 등급이 요구될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늘 벗삼아 가지고 다니는 도구들이 살인도구로 돌변하니 정서상으로 꽤 안좋을 가능성이 있다.) 칼이나 도끼같은 슬래셔 호러로선 다소 식상한 무기보다 이렇게 오히려 생활 속에 친근했던 도구가 끔찍한 살인도구로 둔갑하니 보는 사람 입장에선 더욱 더 식겁할 수 밖에. 실제로 이런 도구들을 이용한 살인장면이 나올 때 관객들이 보인 반응은 다른 때보다 유독 놀라는 듯한 눈치였다. 생각해 보라. 한 희생자를 죽이려 들 때 살인마가 칼을 들고 나타날 때랑, 호치키스를 들고 나타날 때랑 어느 때가 더 섬뜩하게 느껴지는지. 그만큼 상식적인 도구들을 이용한 상식 밖의 살인 비주얼이 펼쳐지기 때문에, 비위 약하신 분들은 당연히 눈을 가리실 만한 장면들이 꽤 있다. 이렇게 이 영화는 한국 공포영화계에서는 오랜만에 슬래셔 호러를 표방하면서도, 그 표현 방식에서 처음 설정에서 착안한 독특한 표현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한 고어적 쾌감을 넘어서 진짜 식겁할 만한 구석을 여기저기서 안겨준다. 사실 이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제자와 스승간의 심리적인 압박과 공포를 그리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인정사정 없는 슬래셔 호러로 나왔다는 것이 의외이긴 했으나, 다행히 이렇게 표현방식에 있어서 참신한 것이 꽤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건, 영화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들을 보여주며 단순히 영화적 쾌감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을 감정을 자극함으로써 일반적인 공감대를 쓰리게 찌른다는 것이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놀림받는 아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타박받는 아이 등 여러 유형별로 선생님으로부터 안좋은 기억이 남은 제자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던져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가슴 속에 피어올랐을 선생님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조금씩 일깨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우리가 간혹 선생님들께 "선생님, 이때 이러신 건 좀 서운했어요", "이땐 왜 저한테 이러셨어요"하고 약간의 불만을 그나마 어리광섞인 목소리로 토로하면 선생님들이 하는 말들은 영화 속 박선생의 말과 같이 늘 똑같다. "다 늬들 잘되라고 한 거였지". 물론 선생님으로서 제자들이 올바른 모습을 갖고 그런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고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도 하나의 인간이라는 관점을 갖고 볼 때, 선생님은 과연 사심이 하나도 없는 마음으로 제자를 바라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오프닝을 보면, 박선생은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인 불화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시련이 한꺼번에 닥치면서 박선생의 마음 역시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하고, 이런 마음은 제자들을 대하는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 듯 그 태도가 부쩍 날카로워진다. 제자들은 제자들 나름대로 그토록 자신들에게 모질게 굴었던 선생님을 원망했겠지만, 선생님에게도 실은 너무나 아파서 들춰내 보일 수도 없었던 상처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선생님한테 여쭤보면서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내가 모르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그래서 뭔가 더 완전하게 보이는 존재"로 여겨왔었지만, 사실은 선생님 또한 모르는 것도 있을 것이고, 아픈 부분도 있을 것이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선생님도 약점이나 상처가 되는 기억을 가질 수 있는 똑같은 인간임을 내보이며,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를 공경과 사랑이라는 상하수직적 관계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소통과 교감이 필요한 인간 대 인간, 수평적 관계로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히 인간인 이상 조금이라도 사심이 섞일 수 밖에 없는 선생님과 이런 선생님으로부터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받아야 하는 제자의 모습을 통해, 인간 대 인간의 소통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비극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대한 모든 제자들을 같은 마음으로 대하겠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에도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고, 그런 차이에 안그래도 민감한 아이들은 더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선생님과 관계를 형성하는 이런 제자들이 완전히 성숙한 존재도 아니고 한참 어리고 모르는 것이 많은 존재라는 점에서, 영화는 이들이 어렸을 적에 가지는 선생님으로부터의 상처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모질게 변한 선생님에게 어느 정도 면죄부를 주면서도, 결국은 제자들의 정신적 상처를 더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엄마 아빠 이외의 남남으로는 처음으로 정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어른"이다. 그런 점에서 선생님의 관심, 애정, 질책은 아이들에게(특히나 나이가 어릴수록 더) 유난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뒤 본격적으로 사회 생활이라는 걸 체험하게 되면서 이 상황에서 자신들을 이끌어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던 선생님으로부터 상처를 받게 되면 그것은 유난히 오래 갈 수 밖에 없다. 뺨을 맞게 되면서 겪는 수치심은 특히나 부모님 못지 않게 무작정 신뢰했던 선생님이란 존재로부터 당할 경우 그 깊이가 더 심해지고, 같은 놀림이라도 친구들이 사사로이 자기들끼리 주고 받는 놀림보다는 선생님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보여주는 놀림이 더 부끄러움을 강하게 안겨줄 것이다. 모든 일이 지나고 난 뒤 선생님들은 항상 "장난으로 그런 것이었다", "별 뜻 없었다"면서 대충 얼버무리시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정작 그런 일들을 당하는 아이들 입장에선 결코 웃어 넘길 수 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영화 속에 나오는 대사 중에 순희가 이런 말을 한다. "선생님께 전 수많은 제자 중 한명이겠지만, 전 선생님의 매니큐어 색깔까지 기억한다구요!". 이것이 어쩌면 선생님과 제자라는 인간 관계의 한 유형이 범할 수 있는 큰 오류를 잘 보여주지 않나 싶다. 일단은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에서 선생님은 한명이고 제자는 여러명이라는 전제 하에 "일대다"의 인간관계라고 치부해버린다면, 그 결과 분명히 한쪽은 상처를 받게 된다. 순희 말마따나, 선생님에게 아이들 한명한명은 쉽게 생각한다면 거쳐가는 수많은 제자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지 몰라도, 아이들에게 선생님 한명한명은 학창시절을 거쳐가며 자신의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12명의 어른들 중 한 명 안에 손꼽히게 되는 존재다.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를 일방적인 상하수직적 관계로 놓고, 한명 대 여러명의 관계라고 정해놓고서 정성이 덜 깃들고 일방적인 소통을 한다면 이것은 결국 감정적으로 파국을 맞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은 마찬가지로 한 사람 한 사람 간의 관계이며, 때문에 눈빛 하나 말투 하나가 여전히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영화는 넌지시 던져주고 있다.

 

때문에 영화는 이처럼 선생님의 지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가슴에 상처로 남은 제자들과 반면에 이런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대조시킴으로써, 그 어떤 허물과 권위가 없이 인간 대 인간, 일대일로 전개되는 선생님과 제자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특히나 선생님은 제자의 인격과 정서 형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점에서 말이다. 어쩌면 그래서 영화 속 살인이 더 잔혹할지도 모르겠다. 몸과 더불어 마음과 생각이 자라고 있는 시기에 빼낼 수 없는 못이 그것도 자신을 이끌어줘야 할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의해 박혔으니 그 배신감은 치를 떨 정도로 강할지도 모르겠다.

 

이전까지는 매우 신성하고 고귀한 인간관계인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선생님과 제자라는 인간 관계는 그 어떤 관계보다도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고 그만큼 다치기 쉬운 관계라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 초반부에 케익을 칼로 자르기 전에 "칼을 찬물에 담궈놔야 케익이 더 잘 잘린다"는 얘기가 나온다. 영화 속 상처받은 제자들이 내비치는 선생님에 대한, 지금 너무도 황폐하게 변한 자신에 대한 원망과 분노 역시 이렇게 찬물에 담궈져 유난히 차가워진 칼날과 같지 않나 싶다. 중요한 시기에 박힌 상처가 너무나 커서, 극도로 차고 날카로운 칼만이 그 상처를 잘라낼 수 있다는 듯 말이다. 그래서 영화 속 살인은 눈으로 보이는 피칠갑 비주얼도 잔혹했지만서도, 피로도 씻기지 않을 그 속에 담긴 지독한 분노와 원망이 더 잔혹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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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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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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