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있으면서 솔직히 짜증나는 점이 간간히 있었는데 몇가지 언급하자면
장애인 아이를 둔 엄마가 갑자기 암 말기판정을 받았다는 장면에서 정말 신물이났고 (너무나도 진부했다. 영화관에서까지 이런스토리를 봐야하나.)
이제 말기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앞으로의 스토리는 정말 뻔히 그려졌다.. 그리고 그려진대로 전개가 되더라..
그리고, 강혜정의 연기는 정말 수준급이였으나 그것 뿐이였다.. 강혜정은 7살에서 정신연령이 멈춰버린 정신장애자였지만 7살이라고 하기엔 너무 성숙했던 면이 아주 가끔씩 보였기때문에 좀 이상했던 면이 있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측면에서 판단한 것이다.)
예를들면 엄마가 말기판정을 받고 퇴원해서 집으로 온 장면에서 강혜정이 엄마를 꼭 끌어안다가 무심코 움켜쥐고 한움쿰 뽑혀진 엄마의 머리카락을 보며 살며시 소파안에 숨기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허브밭에 엄마의 유골가루를 날릴적에 말했던 대사들.. 물론 내 지극한 개인적 생각이라서 아닐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정신연령 7살짜리 장애인이 할수있는 생각인가 싶었다.. 전자에 예를든 장면은 정말이지 놀랬다;; 걍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7살 어린아이가 똑같이 저렇게 할라나 싶었다.
아무튼 엄마의 죽음을 통해 억지스런 슬픔과 하필이면 당하는 사람이 장애인이라니.. 억지중의 억지가 아닐까..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엔딩까지..
일부러 눈물을 짜내려고 하는 스토리때문에 답답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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