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워 시리즈의 최신판 러시아워3를 봤다.
러시아워2가 나온지 거의 3년만인가 오랜만에 보는 성룡과 크리스 터커의 모습은 여전했고 건재했다.
원래 속편 영화는 갈 수록 흥행이 부진하기 마련인데 러시아워 시리즈는 속편일수록 더욱 흥행에 성공하는 보기 드문 케이스중 하나인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는 러시아워2보다 더욱 흥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러시아워2 마지막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3는 뉴욕이 배경이 될 까 생각했지만 이번엔 나라를 옮겨 프랑스 파리가 그 주무대가 되었다.
성룡은 극중 중국어, 영어 그리고 일본어 까지 유창이 쓰지만 불어 앞에서 만큼은 속수 무책인듯 하다. 하지만 파리 도심의 추격전과 에펠탑에서의 현란한 액션씬 만큼은 숨을 죽이고 바라보게 만든다. 그간 간간히 웃겨주시는 크리스 터커의 입담은 긴장을 풀었다 조였다 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이번엔 간간히 지난 속편을 거들먹 거리며 웃기시는데 크게 신경쓰이진 않지만 기억 안나는 사람들은 다시 속편을 챙겨봐야 할 것 같다. 참, 이번엔 반전도 있다 ㅎㅎ
성룡의 오락영화는 역시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NG씬까지 끝까지 봐주는 센스!! ^^
9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어느 오락영화보다 보여줄건 다 보여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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