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얘기해서 9.11.테러에 의해 가족을 잃은 사람의 얘기라고 했을때 약간 끌리지 않았으나, 아담샌들러가 연기변신을 했다고 하고, 떠도는 스포일러들이 그닥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시사회 신청을 했다.
운좋게도 당첨이 되었고, 바쁜 와중이었지만, 동반자도 주제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것 같아 조금 늦게 시사회장 도착-너무 늦어 맨 앞에서 보는 불상사 발생--;;
그러나 맨앞에서 자막을 봐야 하고, 화면이 3D영화처럼 느껴졌음에도 영화가 끝난 후에는 맘속이 짠해졌다...
억지로 무언가를 끌어내려 하지 않고,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진 사람과 온전하게 아주 행복하게 사는듯 보이는 사람 사이의 교감과 두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가라는 영화의 물음에 잠시 생각을 아니할 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쯤 찰리가 장인장모에게 하던 말이 가슴에 뱅뱅 맴돌았다...
아담샌들러의 연기도 그 정도면 훌륭한 듯하고, 발음이 불분명하여 좀 짜증이났지만...
그리고 Reign over me라는 음악-오히려 아담샌들러가 부르는게 좋다... 원곡은 안나왔으면 하는...영화에의 집중을 저해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