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와 트랜스포머의 남주인공이 다시한번 뭉친 작품이라는...
대단한 광고효과을 등에 업고 기대감 지수를 한껏 제대로 올려주신 영화...
디스터비아...
이웃을 관찰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무지 긴장감을 가지고 관람했는데...
다 보고난 후의 소감은...한마디로...바람빠진 고무풍선 같다고나 할까??
예전의 할리우드 스릴러...내지는 공포라 하면...
피가 튀기고...시체들이 난무하며...잔인한 영화가 대부분이었는데...
디스터비아는 그런면에서 좀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 것 같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일탈을 일삼는 소년의 감금에서 시작되...
시간 죽이기용 이웃관찰...
평범해 보이던 이웃들의 일상엔...상상못 할 비밀들이 숨겨져 있고...
으레 그러하듯...이웃으로 이사온 이쁜 도시소녀와의 로맨스...
젠틀해 보이지만...왠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이웃집남자...
거기에 맞물려 일어난 여성 실종사건...둥등...
여러가지 복선들이 깔리는 것 까지는...예전 할리우드 영화와 다를바가 없지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의 공포물에는 젊은이들이 주로 야구방망이나 몽둥이 같은...
평범한 무기를 들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며 범인과 맞섰다면...
디스터비아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최첨단 온라인게임기/엠피3/캠코더/핸드폰등...전자장비들을 이용...범인과 맞선다는거다
한가지 아쉬웠던건...결말이다...
여전히 헐리우드식 영웅주의에 걸맞는 마무리가...
중간중간 받았던 가산점들을 일시에 우르르 깎아먹어버렸다...
어찌됐든...주인공의 활약으로 범인은 죽고...해피엔딩....
아주 재미없지도 않고...그렇다고 시시하다고 말하기도 그런.....
할리우드 청춘물이 되어버렸다는 표현은 너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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