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터비아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을 리메이크 한작품이다.
과연 서스팬스 스릴러의 걸작중 하나인 "이창"을 뛰어넘을 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극장을 찾았다.
결과는 글세, 뛰어넘을 범주는 아니지만 색갈이 다른 스릴러를 만들어 냈다고 할까?
히치콕의 이창은 스산하고 어둡고 조금씩 조여오는 듯한 서스팬스가 강한 영화라면 디스터비아는 현대적 설정과 감각에 맞게 속도감있고 빠르게 전개되며 액션이 감이된 스릴러이다.
같은 플롯과 구성에 시대에 따른 설정의 차이,그리고 고전의 중후함과 현대의 감각적 연출의 차이이다.
주관적으론 히치콕의 이창에 점수를 더주고 싶지만 디스터비아 또한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이유인 즉슨, 이창의 리메이크판인 디스터비아가 히치콕의 이창을 모방한 연출이었다면 엄청난 악평을 올렸겠지만 전혀 다르고 현대적 감각에 맞게 연출되어 짐에 후한 점수를 준다.
히치콕의 싸이코라는 작품이 있다. 그 작품 또한 1997년에 리메이크 된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작품은 엄청난 혹평속에 영화는 내려졌다. 이유는 너무나도 히치콕의 싸이코를 모방해 그대로 만들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스터비아는 다른 색갈로 그리고 현대적 감각에 맞춰 연출 되어져 심연속에서 깊은 안도감을 내쉰다.
디스터비아를 재미있게 본관객이라면 히치콕의 걸작 "이창"또한 보시길 권하고 싶다.
그가 왜 서스팬스 스릴러의 거장인지 느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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