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는 색에 근원을 두고 있다. 영화 "사쿠란"은 캐릭터 강한
주인공 "키요하"(츠치야 안나)을 내세워 일본 색의 근원을 보여준다.
그 색이란 지극히 ‘섬세한 원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색감을
나타내는 영화는 "사쿠란"의 게이샤(키요하)를 통해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열정적인 색의 원형을 보여준다.
여자는 사랑에 빠질 때 흰 눈위의 붉은 피 같이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벚꽃이 지듯 화려하게..사랑도 멀어져 간다.
"사쿠란"은 처음 씬부터 마지막 씬까지 색에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배우들의 연기 하나 하나 마저도 오묘한 색의 조화속에 파묻혀 향기롭게
원색을 보는 듯 하게 느껴진다.
일본 색의 미학을 대표하는 영화가 새롭게 탄생한 느낌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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