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일단 손가락 내리기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작품이라 중박 정도로 달고 시작한다...
이 영화 개본 당시 이 영화가 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인지 모르고 봤었다...
당시 뭐 헐리우드 감독 이름 별로 아는 사람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여하간...
유명한 영화라고 해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가족과 함께...
그리고 전쟁 중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 같은 그런 흐름으로 흘러갔다...
그런데...
이야기가 뭔가 기분 애매해지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친구의 친구와 애인의 문제 이런 식의 흐름이 되어 갔다...
진실한 사랑은 무엇이고 우정은 무엇일까...
그들의 사랑은 정말 진실할까...
친구를 사랑하기에 그 떠난 친구의 애인을 지켜주려는 사랑인가?
물론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가 낳은 비극 가운데 만들어진 상황이라면...
이 영화의 결론이 그 와중에 최선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런 생각은 그 이후(관람 이후) 다시 생각해 본 결과 나름 긍정적으로 얻은 결론이었다...
그런데...
당시 이 영화를 볼 때에는...
뭔가 이상한 기분...
왠지 화가 났던 영화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전쟁은 사랑조차도 화가 나게 만들 만큼 아픈 것이다...
전쟁이란 거...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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