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운이 좋은걸까 아님 운이 없는걸까
언제나 사고가 나면 원치않게 끼어들고 말게되는 우리의 존맥클레인
그는 다이하드4.0에서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테러 악당과 맞서게 되고 마는것이다.
하지만 전편들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액션씬으로 가기까지 더욱 빨라진 스토리전개, 화려해진 액션, 손에 땀이나는 긴장감이라 말할수 있을것이다.
첫 총격씬이 나오기까지의 스토리는 존 멕틀레인과 그의 딸 루시의 만남이라는 한줄로 충분히 요약될수 있다.
루시와의 만남이 생각처럼 화기애애하지못해 쓸쓸해할때 그를 찾는 목소리.
컴퓨터 해킹 용의자 맷 파렐을 잡아오라는 긴급명령.
근데 왜 하필 공휴일이란 말인가?!
어쨋든 맷 패럴을 잡으러 가지만 맷 파렐을 잡으려는 사람은 그 혼자만이 아니었으니..
영화 시작하자마자 후끈달아오르는 총격전과 함께 손에 흐르는 땀.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악역들의 생존시간과 끈질김 그리고 그들의 무술실력.
이러다 주인공이 죽는 영화가 될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 누가 이길지 모르는 숨막히는 격투신.
하지만 우리의 존 맥클레인이 누구인가.
한번도 아니요, 두번도 아니요, 세번씩이나 그 큰 테러들을 이겨내고 벌써 네번째 테러리스트들과의 싸움이 아닌가.
이제 산전수전 다겪고 테러리스트들의 행동도 감잡을대로 감잡은 그는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게다가 기막힌 두뇌 회전으로 한명한명 해치우는걸 보면
그도 이젠 테러범 잡기게임에 노련하단 말을 들어도 손색이 없을듯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씬을 찾으라 한다면 메이린과의 엘레베이터위에서의 격투.
점점 추락해가는 엘레베이터 위에서 둘중 한명만이 살아남거나 둘다 죽을수도 있는 상황.
그 매혹적인 메이린을 죽여야만하는 존 맥클레인은 그다지 맘이 편안하지만은 아니했을것이다.
또한 메이린의 손에 총이 들어가는 순간 아. 이제 존 맥클레인은 죽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타이밍또한 절묘하게 맞아떨어주셔서 엘레베이터가 추락해버리는 그 통쾌함이란!
영화는 액션뿐만 아니라 마지막순간에 아버지를 찾는 딸 루시,
악당에게 잡혀있는 루시를 구하러 가겠다는 존맥클레인을 혼자서는 못보낸다고 따라 나서는 겁많지만 용감한 맷 패럴,
그리고 영화에 빠질수 없는, 목숨을 구한 루시와 맷 패럴의 미묘한 감정의 기운에서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동기애, 로맨스까지 조물락조물락 잘 버무려진 영화이구나를 알수 있다.
거기에 엔딩씬에 딸의 남자친구라하면 무조건 질투부터 하고보는 아빠들의 심리까지 양념으로 첨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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