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악을 드러내는과정이 개연성이 없었고 너무 느닷없어서 보는 내내 의문만이 남았다.
공포영화는 어떠한 모티브로 촉발되는 공포가 서서히 관객을 끝으로 몰아가야하는데 공포의 시작이 한 일가에의 의문스러운 죽음관계에서 시작 되었다면 왜 유독 그 일가 에서 시작되어서 그일가에게만 나타나야되는지에 대한 인과관계의 설명이 넘 약했고 인간의 내면의 악을 극대화하다보니 너무 갑작스러움에 저런 작은 일이 인간을 죽고 죽이는 일로까지 그것도 가장가까운 사람들까지도 그렇다는것이 계속 왜라는 의문과 함께 당위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낯설기만 했다.
차라리 묻지마 살인과같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아무이유없이 저지르는 살인극이 아니라면 너무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느낌이 넘 강했다.
하지만 윤진서의 열연은 극의 내면을 훝어가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있었고 다소 식상한 장면도 있었지만 가위눌리는 꿈의 장면은 배우로써 칭찬하고 싶은 장면중하나라고 하고싶다.
공포영화는 같이 공포를 느끼고 그리고 보는우리도 같이 무언가 풀어버리는데 묘미가 있는것인데 극은 어디서본듯한 내용의 종합 편집같아서 조금은 개운치가 않았다.
어쨋듯 보는사람마다의 관점차이는 있겠지만 언제 안보겠다면서도 뒤돌아서면 또 보고싶어지는것이 공포영화의 맛이라 현실적인 공포의 대리체험보다는 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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