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라는 닉넴과 '로빈슨 가족'이라는 제목이 주었던 가족애니로써의 한계를 느끼고 보기시작한 영화.
그러나 왠걸~
영화는 타임머신이라는 SF적 상상력과 '전진'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주제를
너무나도 잘 버무려낸 영화였다.
사실 마지막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라는 부분에서 감동을 살짝 느끼게해주었고,
마지막 실제 '월트 디즈니'의 말에서 발췌한듯한 글과 거기에서 나온 'Keep moving forword'라는 문구는
참 뭉클했다.
애들영화인것 같으면서도 어른인 나에게도 자극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해준 좋은 영화.
픽사에서 만든게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이제는 한물 간것 같다는 디즈니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슈렉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져지지않고 소리소문없이 내렸지만.
흔하디흔한 얘기도 아닐뿐더러,
그걸 표현해서 느끼게해주는 방식 또한 애니치고는 색다르고 좋았다.
3D애니에서 그래픽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아주 좋은 영화.
이제는 그래픽과 기술의 발전으로 평가받는 3D애니에서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 ㅡ^
<아~ 사랑스러우면서도 정겨운 로빈슨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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