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은 아무리 배우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느낌이라는 것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영화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중에 하나가 많은 사람들을 평등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평론가가 일반인들보다 많은 영화를 볼지라도 일반인들도 분명히 공통적으로 느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객관적으로 두 영화를 다보고서 느낀 거지만, 심형래에 대한 평가가 다소 과장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6~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것과 헐리우드의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런 과감한 생각들이 있었다면 애초에 스토리의 개발에 과감함도 필요했다고 생각됩니다.
기담은 공포영화라는 장르자체가 안보는 사람들은 안본다는 장르적 한계가 있지만,
새로운 느낌의 공포영화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것이 옳고 어느것이 잘 만들었다라는 객관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영화를 보고 문 밖을 나섰을 때, 영화에 대한 배신감은 분명 디워가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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