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를 접하면서
혹시나 했던 마음이 역시나로 바뀌면서
갈수록 심해지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다 접하게 된 기담...
이 영환 뭔가 색달랐다
군더더기 없이 그려낸 깔끔한(?) 공포,
이야기 라인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감정 연기까지,
와우! 이 영화 한 편으로 올해 한국 공포영화는 일정의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국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선택하시라! 그리고 느껴보시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공포와 사랑의 감정을 모두 느끼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는 뿌듯한 감정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사랑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어린 여자 아이가 느끼는 공포는
정말 끔찍하다! 그것이 더욱이 사랑하던 엄마에게서 받는 공포라니.....
그러나 그건 공포가 아니라 따뜻한 모성을 느낄 수 있는, 깊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였다
항상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던 부부 중 한 사람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귀신이라면?
그 황당함과 안타까움에 남은 한 사람은 그 사실을 깨달는 순간 몸서리칠 것이다
이 역시 지극한 부부의 사랑 이야기...
마지막으로 영혼결혼식까지 이뤄주어가며 죽은 딸을 위해 안간힘 쓰는 엄마의 모습과
영혼과 맺어진 사랑일지언정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
모두가 결국은 사랑이야기이다
그래서 무섭기만 한 공포가 아니라 애잔한 사랑의 감정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수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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