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시리즈 하면 도심의 한 분수대에서 물의 양을 몇 갤론으로 나누어 담아야만 시한폭탄을 중지시킬 수 있었던 한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결과가 뻔하지만 쉽게 죽지 않고 늘 해결을 해내던 인간 영웅의 이야기.
시간이 꽤 흘렀는데 얼굴에 주름이 늘어난 모습으로, 그래도 배는 안나왔더라..., 나타나서는 여전히 강한 액션을 선보였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소재들의 규모는 참 크다고 생각된다. 전투기가 도심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미사일을 날리지 않나...
보는 맛이 살아있고 강도가 쎄지만 여전히 죽지 않는다는 점에서 약간 실소를 금하지 못하기도 했다. 어쨌든 영화는 재미있고 보는 맛이 있고 신이 났다.
무엇보다 해킹으로 인해 전 국가가 마비되어 가는 상황들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요즘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두 감독이 J.J. 에브람스와 렌 와이즈먼 감독인데, 바로 렌 와이즈먼 감독이 만들었다. 화면과 액션 모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조율이 굉장히 잘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감독의 능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분히 지루할 수 있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온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이 그저 신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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