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어진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이후 한국영화는 안보기로 했지만
tv에서 광고를 때려주면 관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영화를 고르는데 많은 고민을 한 후에야 관람했는데
강혜정 배종옥 정경호 다들 연기를 잘해서
보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다
요즘엔 드라마만 봐도 연기 못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보는 내가 어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점에선 정말 만족스러웠다.
내용은 약간 진부했지만 감동적인 것도 있고
배종옥이 자신이 죽고 혼자될 딸을 위해서
박스마다 미리 몇년치 생필품과 필요한 것을 정리해주는 게 있는데
그 부분 살짝 찡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강혜정이 동화 속 공주들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계속 어눌한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멀쩡한 역으로 나와서 깜짝!
그 부분에선 관객들도 웃고 반응 좋았다
또, 아역 애들이 어른스런 얘기를 할 때 웃음이 났다
어쨌든 나름 괜찮은 영화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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