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싹하고 섬뜩한것은 뒤어서 알게되는 순박한 사람들의 웃는얼굴이다.
그 웃음뒤의 속마음은 아무도 알수없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더니...
사람들은 아이러니하다. 그런 아이러니함을 즐기는 것 또한 사람들이다.
자기자신은 무서운 상황이 다가오는것을 거부하면서도 사람들은 공포, 호러, 미스테리를 쫓는다.
지금 자신의 상황을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면서 땀을 흘리면서
마음을 졸이면서 스크린을 향한다. 영상물 자체로 무서움을 주는것은 그때뿐...
뒤에가서 무서운 것이 정말 무서운 영화라 나는 생각한다.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귀신, 영혼, 미신,,, 이런것들은 계속 존재하리라고 본다.
때문에 공포영화도 계속 제작될것이고... 영화, 소설, 음악,,, 모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스크린으로, 글로, 멜로디로 창작해 내는 것인데 영화는 이 모든것을 가미시킬수 있어서 좋다.
무서운 느낌의 음악을 들으면서 무서운 화면,,, 무서운 상상력을 동원해 내 줄수 있는 공포영화가
정말 무서운 느낌의 영화라 할 수 있다. 내 나이 20대중반. 나 어릴적 무서운 것은 전설의 고향이
대 히트였다. 더워서 이불속에 들어가서 눈만 빼꼼히 내놓고 끝까지 놓지않았던 엄마손.
지금보면 웃기고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있어서 코미디가 아닐수 없지만 그때는 그것이 제일 무서운
것인줄로만 알았다. 사람들의 무서움의 역치값이 올라갔으니 강한걸로 느껴보고싶다.
외국영화도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정서와 맞는 우리나라 영화를 맛보고 싶은것이 나의 심정이다.
기담도 그런영화중의 하나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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