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포영화는 다 봤지만 올 여름 개봉한 공포영화중에서는
확실히 가장 무섭고 돋보이는 공포영화로 기억된다.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확실히 좋았고 다른 공포와는 다르게
소리가 주는 공포때문에 초반부터 은근히 무섭게 느껴지는 영화다.
오랫만에 만족할만한 공포영화를 보게되서 정말 만족스럽다.
시대배경부터가 암울한 일제시대에 발전되지 않은 그 시대에
최신식 병원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니 배경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설정이 좋았던게
느껴진다. 무더운 여름날 기담 한편으로도 충분히 더위를 식혀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김태우 김보경 진구 배우들의 미스테리하고 섬뜩한 연기
정말 다른 공포의 배우들보다 확실히 더 섬세하게 표현되어진 부분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군가 나에게 올해 볼 만한 공포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기담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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