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올여름에 많은 공포영화를봤지만
기담을 시사회로 보았는데요
와~ 정말 사람 간떨리게만듭니다
진심으로 추천하고싶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을꺼 같습니다~ㅋㅋ
놀래는장면이 꽤나 많을꺼에요 ㅋㅋ
사운드도 정말 괜찮구요
특히 내용구성 측면에서 3개의 스토리를 번갈아가며 영화를 보는재미두있구요
사건의 개연성도 짚어볼수있었구여 ㅋ
또한 달팽이에 대한 의미도 한번쯤 다시 되세길수 있었습니다
배경이 올드해서 더욱더 무서운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기담]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공포영화가 가지는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와 더불어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까지 보여주는 화면들과 때로는 날카롭고 무섭지만 때로는 서정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음악에 있다. 1942년의 서양식 병원이라는 설정이 말해주듯 한창 서양의 신(新)문화에 젖어가던 당시의 모습을 재연해낸 병원 세트장과 인물들의 의상이나 소품은 영화의 시대적 세련미를 더해 주고, 보는 즐거움까지 안겨준다. 또한 세가지 이야기의 공통테마인 ‘사랑’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칙칙하고 어둡기만만 한 공포영화 속에서 각각의 이야기마다 환하고 밝은 분위기의 서정적인 화면까지 담고 있다는 점은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겠다. 벚꽃 날리는 화면과 하얀 눈 밭, 그리고 모래사장과 해변 등 세가지 이야기의 개성을 드러내 주는 각각의 서정적인 화면들은 감성적인 공포감 마저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영화의 시작과 함께 관객들의 공포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흑백의 무성화면과 시종일관 귀를 자극하는 날카로운 음악은 전형적인 공포감을 전달하며,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미스테리컬 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음악은 영화의 공포감을 더해 주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전달하는 데 크게 한 몫을 해준다. 영화 [기담]은 단순히 어둡고 흉측한 화면과 찢어지는 듯한 소음의 음악들로만 공포를 전달하는 여느 공포영화들과는 달리 세련되고 고풍스러운 이미지의 화면과 음악으로써 오히려 관객들을 뼈 속까지 소름끼치도록 만들 줄 아는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공포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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