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경이 1940년대 일제시대라 무척 독특하기도 하지만, 장면 하나하나가 뭔가 기묘하고 좋다.
음악도 올드보이나 장화홍련처럼 계속 기억에 남는것이 중독성이 있다.
병원 복도를 걷거나 계단을 오를때마다 그 긴장감이 정말장난아니다.
스릴도 있고 무서운 장면이 뻔하거나 욕나오는게 아니라 정직하게 사람을 놀래킨다.
오싹하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해서 그냥 무서운 영화가 아니라 공포와 슬픔이 교차한다.
보고나면 슬퍼서 눈물이 나는 그런 영화다.
진구가 여고생시체한테 반하는 장면이 소름이 끼쳤고 아사코가 엄마한테 용서를 빌며 마지막 안식을 찾는 장면이나 인영이 남편이 없음을 인정하고 쓸쓸함을 느끼는 엔딩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이런 영화가 잘 되야 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강추입니다! 올여름 그럴싸한 공포영화가 부재햇는데 더 늦기전에 기억에 남는 영화 한편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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