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내용은 굿!! 하지만... 화려한 휴가
truezero 2007-07-31 오전 4:54:26 1244   [7]

최근에 나온 한국영화중에서 가장 슬프고 가슴아픈 영화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연출에 대해 불만이 조금 있네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면

 

좀더 객관적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엄군을 악마처럼 나타낸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네요.

 

처음부터 그렇게 사람들을 죽도록 패는 장면부터 보여주면서

 

관객의 생각을 한쪽으로 끌고가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

 

실미도에 나온 자기이름 부르기, 아마겟돈에서 나왔던 사위(?)구해주기 등...

 

물론 죽어가며 자기이름 부른다고 무조건 실미도는 아니고,

 

사위(?) 구한다고 해서 무조건 아마겟돈은 아닙니다만,

 

후반부에 가서 감독의 아이디어가 고갈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 말을 빌면 너무 밍숭맹숭하게 끝났다! 라고 할수 있겠네요.

 

"화려한휴가" 이 영화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보게될것입니다.

 

안타까운점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감독의 메세지를 전혀 알수 없다는것입니다.

 

영화 자체가 5.18 민주항쟁이기때문에

 

"5.18 그날을 기억하고 민주화를 위해 피흘리며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하는것" 이

 

영화의 메세지라고는 할수가 없습니다..

 

막상 영화에서는 극의 완성도를 위해 이곳저곳 왜곡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가서는 감독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못하고, 슬그머니 사라져버립니다.

 

무력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5.18 광주시민들...

 

4.19 혁명이라던지 5.18 민주항쟁에서 나타난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뭐...기타등등 이런것들에 대한 메세지가 좀더 강했으면 좋았겠네요.

 

마지막에 모두 총맞고 죽어버리는 영화 마지막부분은

 

영화라기 보다는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상당히 어려울수도 있었던 5.18 민주항쟁을 영화를 만들어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해준 김지훈 감독님께 박수를 보냅니다만,

 

마지막까지 좀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트랜스포머(개봉한지 좀되긴했지만...) 재치고 올라온 한국영화 자랑스럽습니다.

 

"화려한휴가" 화이팅~ "디워" 화이팅~


(총 1명 참여)
airmarine8
공수부대원들.. 당시 광주시민들의 눈에는 악마로 보였을 겁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영화도 잔인하지만, 당시의 70% 정도밖에 재현 못했다고. 뭐 제대로 보여줬으면 고어영화가 되겠죠. 저야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라서 518에 대해서 소설도 읽고 이것저것 찾아봤지만 대학다니는 친구놈들 518이 뭔지도 잘 모르는 녀석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참 이런 영화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8-08 08:01
joynwe
역사 자체가 아픈 역사라 영화도 그것을 담아낸 것이겠지요...   
2007-07-31 15:50
ejin4rang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   
2007-07-31 12:19
szin68
그놈에 화이팅...   
2007-07-31 10:55
1


화려한 휴가(2007)
제작사 : 기획시대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rememberu518.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5525 [화려한 휴가] 우리가 기억해야 될 영화~~~ jjs20021108 07.08.01 742 1
55523 [화려한 휴가] 당사자 그는 정작 이영화를 볼 자신이 있는가? foryousky 07.08.01 748 3
55521 [화려한 휴가] 광주시민들께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johb01 07.08.01 1124 15
55511 [화려한 휴가] 같은 세대를 사는 인간으로서... iilloo 07.07.31 783 8
55509 [화려한 휴가] 불과 20년도 되지 않았다... (2) maxcore 07.07.31 904 4
55508 [화려한 휴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분명 1980년 5월 18일 민주항쟁을 기억해야만 한다. (5) jy9983 07.07.31 2871 14
현재 [화려한 휴가] 내용은 굿!! 하지만... (4) truezero 07.07.31 1244 7
55485 [화려한 휴가] 영화를 보고.. (1) amme8248 07.07.30 859 9
55474 [화려한 휴가] 슬프네요.. (1) wlsgusrb 07.07.30 877 3
55469 [화려한 휴가]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1) die469 07.07.30 939 3
55454 [화려한 휴가] 광주를 처음 다룬 영화는 "이경영"씨주연의 영화가 이미 있었다. (2) dreamboy74 07.07.30 1330 9
55446 [화려한 휴가] 간만에 좋은 영화 (2) pso2o2 07.07.30 926 5
55445 [화려한 휴가] 간만에 좋은 영화 (1) pso2o2 07.07.30 744 3
55430 [화려한 휴가] 그날의 작전명 화려한 휴가 (1) topnmin 07.07.29 1000 5
55416 [화려한 휴가] 넘 가슴이아파 참기가 힘들었다. (1) kpop20 07.07.29 903 2
55413 [화려한 휴가] <화려한 휴가> 단지 그 시대 그 정권에대한 비판일까.. (1) dlsxorskfk 07.07.29 1084 2
55408 [화려한 휴가] 슬프도록 가슴저미는 영화 (1) bluelove75 07.07.29 815 2
55400 [화려한 휴가] 한번쯤 봐야할 영화 (1) sksmswhdal 07.07.28 975 2
55399 [화려한 휴가] 잊혀져가는 역사의 진실... (1) whiteyou 07.07.28 4378 771
55395 [화려한 휴가] 그들을 기억하라....... (2) perfumebook 07.07.28 910 7
55373 [화려한 휴가] 잊지못할 아픔 (1) remon2053 07.07.28 909 2
55361 [화려한 휴가] 왜 죽여야 했는지? (2) skbfm 07.07.27 1014 6
55358 [화려한 휴가] 화려하지도않고 휴가도 아닌 ... (7) ramisu 07.07.27 1818 13
55357 [화려한 휴가] 소박한 감동. 부족한 파워. (3) pontain 07.07.27 1332 13
55353 [화려한 휴가] 화려한휴가 후기 !!!~~~~~ (3) ji0118 07.07.27 1222 3
55343 [화려한 휴가] 아쉽다. (2) duckpan 07.07.27 1477 8
55340 [화려한 휴가] 슬픈... (2) wtoin 07.07.27 1124 3
55318 [화려한 휴가] 10일간 벌어진 80년 광주대학살 (8) tasoo 07.07.26 1926 9
55314 [화려한 휴가] 오늘개봉 뜨든 (1) sydj0302 07.07.26 994 3
55308 [화려한 휴가] 이래 저래 많이 아쉬운 영화... (7) realz 07.07.26 4396 24
55299 [화려한 휴가] 너무 대단하다.. (1) ehgmlrj 07.07.26 1118 7
55235 [화려한 휴가] 전주 시사회를 보고서... (1) webseok 07.07.24 1806 8

1 | 2 | 3 | 4 | 5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