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타기 전에,
엄마가 보고싶다고 하셔서 같이 본 영화인데..
엄마도 나도 보고나서의 느낌은 '?' 였다.
영화가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한 여자의 삶의 애달픔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내가 어려서 그런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신애 라는 인물의 슬픔을 공감하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
남편을 잃고.. 주위 사람에 의해 아이까지 잃은 신애가 정상이면 오히려 이상했을지도 모른다..ㅠㅠ
음.. 그런데
결말이 약간 어중간하긴 하다..
송강호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고,
기억에 남는 건 전도연의 열연 뿐이다.
(엄마랑 영화보고나서 극장을 나오며
'와~ 전도연 진짜 연기 잘한다ㅋ 큰상 하나 타게 생겼더라'
했는데.. 다음날 바로 여우주연상 후보 올랐다고 기사뜨고 상타서 놀랬음ㅋㅋ)
비밀의 볕 밀양.. 이 영화와 아주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 생각한다.
나중에 커서 한번 더 봐야지..
그럼 뭔가 의미를 알아차릴지도 몰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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