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화운동보다 오히려 광주대학살 이란 표현이 적합하리라 봅니다.
12,12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장악한 전두환 신군부는 이듬해 80년 2월 부터는 공수부대를 중심으로 일반부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충정훈련이라는 시위진압용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였다.
518 광주대학살 이전 3개월 부터, 전두환 신군부 정권은 전국민적 저항과 비난에 쐐기를 박는 유혈사태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다.
참고로 1980년 5월 17일 24시 당시 충정부대 대학점령 현황
1공수여단 4개대대 -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5공수여단 4개대대 - 고려대 11공수여단 3개대대 - 동국대 9공수여단 3개대대 - 서울대, 중앙대, 승전대 등등.. 성균관대, 국민대, 산업대, 경희대, 한양대, 외대 등등에 골고루 주둔 점령
7공수여단 4개대대 - 광주(전남대,조선대), 전주(전북대), 대전(충남대) 해병1사단 2개연대 - 대구(경북대), 부산(부산대, 경남대)
왜 광주였을까? 아니 전라도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전 박정희대통령 시절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개발에서도 고립되고, 지역감정, 지역차별상 희생양으로 가장 안성맞춤인 지역의 중심지였다.
만약 서울에서 광주처럼 대학살만행을 저질렀다면 신군부는 정권을 내놨어야 했을 것이다. 광주의 숨통을 끊고, 결국 대한민국 전체를 점령, 침묵시킨 전두환 신군부였다.
광주대학살에 투입된 공수부대
3공수(5개 대대), 7공수(2개 대대), 11공수(3개 대대), 20사단(3개 연대-12개 대대)
민간인학살에 사용된 군무기 : 진압봉, M16 (대검착검), M60, 권총, 개스탄, 수류탄, 화염방사기 등
민간인학살에 투입된 군용병기 : 전차, APC (병력수송용장갑차), 500MD헬기, UH-1H헬기, AH-1J : 일명 '코브라' 무장헬기 등
학살의 유형 : 남녀노소불문. 진압봉 타격에 의한 두개골함몰, 대검, 소총사살, 화염방사기, 수류탄 투척 무장헬기의 탑재된 기총소사(지붕 뚫고 방안에 있던 민간인 다수 사망), 등등
숨진 광주시민 사진들 보면 비위가 강한 나도 몇 장면 못 보고 고개를 돌렸을 정도로 처참하게, 극도로 잔인, 잔학하게 살상당하였음.
5월 21일 전남도청앞 학살
5월 21일 오후 1시, 특전사 공수대원들과 20사단 61연대, 62연대 등등을 주축으로 한 계엄군들이 일제히 '엎드려쏴 자세' 로 집단발포 시작 전일빌딩, 상무관, 도청, 수협 전남도지부 등 금남로와 충장로를 에워싼 건물 옥상에서도 저격병들이 무차별 집중 난사 - 10분여간 집중난사
[최소한] 이 날 전남도청 그 학살로 그 장소에만 54명이 사망, 500명 이상이 총상으로 인한 부상
오인전투(전두환 신군부가 투입한 군부대끼리 실수로 서로에게 무차별 공격) 와 무차별 민간인학살
1980년 5월 24일 광주 외곽 효천역 전방 500m 지점 야산 좌우측에 매복중인 전투교육사령부 보병학교 교도대 병력이, 11여단을 시민군으로 오인 90mm 무반동총으로 APC와 4대의 차량을 폭파, 수류탄과 크레모아를 포함한 일제사격을 가함. 11여단 즉각 반격 가해 30분 넘게 군측끼리 사격 9명 사망, 38명 중경상 - 518 - 그 10일 동안 민간인 사망자는 수백명에서~ 2천명으로 추정. 그러나 10일간 기간동안 군사망자는 22명, 그 가운데 12명이 진압군끼리 서로 여러가지 양상의 오인사격으로 사망
오인전투가 끝난 뒤 화풀이로 닥치는 대로 양민학살
광주 외곽 송암동 진제마을에서 미끄럼 타며 놀던 초등 4학년생이 군인들의 집중난사에 도망가다 집중사격받고 사망
원제마을 중학교 1학년생은 저수지에서 물놀이중 피격사망
효덕국교 5학년생은 운동장에서 놀다가 총격으로 부상
하수구에 들어가 몸을 숨긴 50대 아주머니에게도 총격 가해 사망
그 이전에 발생한 지원동, 주남마을 학살도 유명함
11공수여단, 광주-화순간 국도변 버스에 집중 사격 15명 사망
출처 : 광주민중항쟁 - 돌베게
이 책은 계엄사령부나 육군본부의 상황일지, 전투상황보고의 문서
대한민국 국회사무처, 특전사령부, 전투교육사령부 등
전두환의 신군부측 기록이나 광주시민의 증언, 또는 기자나 참가한
군인이나 피해민간인의 증언등 다수의 문헌을 토대로 서술된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책입니다.
아무튼 518광주대학살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한국근현대사에 있어서 크나큰 비극이자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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