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버리고 인디언을 따라간 무정한 아버지와의 재회,
돌아온 아버지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딸.
어린딸의 실종으로 아버지와 함께 찾아나서는
그저 평범한 미스테리 스릴러물로 가볍게 생각하고 갔지만,
사실은 인디언의 영적인 세계까지 체험할 수 있었던 생각보다는 진지해서 좋았던 영화!
주인공과 아버지의 사이가 딸을 찾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어린 시절 미워했지만
자신을 사랑한 아버지를 연민과 미움으로 바라보는
주인공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돌아온 아버지의 이유가 좀 어의 없었지만
아무리 자식을 버린 사람이라도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자식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맘은 무겁고 죄책감과 안스러움이 서려있나보다.
실종된 딸을 찾는 애끊는 엄마의 마음과
그걸 보는 아버지의 맘이 이 영화에서 보였다.
처음엔 지루했지만 나중엔 극중 내용전개가 빨라지고 화면이 시원해 보였다.
이 영화의 주제가 부녀의 사랑과 화해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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