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처음과는 다르게 재미있게 웃으면서 봤다.
패밀리는 보면 볼수록 끌리는 영화였다.
패밀리는 웃음뿐만 아니라 그속에서 감동 또한 느낄수있는 영화였다.
윤다훈의 코믹연기 속에서 순수함을 느낄수 있었고,
김민종의 연기에서는 진지함과 약간의 슬픔을 느낄수 있었다.
황신혜와 장진영의 연기또한 그들의 삶속에서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한을 담고 살아가는지를 잘 보여줬다.
물론 영화이기에 조금의 현실성이 떨어질수는 있겠지만,
조폭영화임과 동시에 우리가 인생에 있어서 한번쯤은 생각하고 고민할수 있는 그런 인간의 내면을 잘 보여준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었지만 코끝이 찡한 감동도 여러번 느낄수 있었다.
영화는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보느냐에 따라 여러 관점으로 해석할수 있겠지만,
내가 본 패밀리는 단순한 조폭영화가 아닌 배신의 슬픔, 그리고 그와 반대되는 의리와 사랑을 통한 기쁨등의 인생의 한면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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