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아직 개봉하지 않은 디-워까지....
각종 로봇과 마법, 괴물들이 CG로 만들어지는 시대에 어쩌면 뒤떨어졌을 수도 있는 <다이하드 4.0>이 개봉했다.
최소한의 CG로 최대한의 액션쾌감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과 조연들을 비롯해 악당마저
슈퍼맨만큼 강하고 끄떡없지만 속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다이하드 1>편을 너무 좋아했는지라 사실 나름 걱정도 많이했지만 3편보다 훨씬 훌륭한 수작이 나왔다.
최대한 '고전적인 액션'을 보여주되 시대에는 뒤떨어지지 않게 '현대적'인 기교를 부린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올 여름, 아니 요 몇년 사이 나온 액션영화중 가장 화려하고 스피디하며 시원하고 재밌다.
브루스 윌리스는 늙지 않았고, 이 시리즈는 어쩌면 4편을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연 것일 수도 있다.
진짜 컴퓨터로 인간을 통제한다는 것이, 거대로봇이나 괴물보다 무서운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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