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연히 보게된 영화..
개봉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극장에서 볼 수 없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가슴한켠이 짠해지더라구요..
물론 해피엔딩이 조금은 억지스런 면도 없지 않지만..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내용 곳곳에 만화적 요소가
섞여 있는 것이 참 재미있게 술술 넘어 가더군요..
성형수술로 완벽한 미인이 되었지만,
천성은 숨길 수 없는 한나=제니
그래서 더욱더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치매가 있는 아빠를 보고도 자신을 밝힐 수 없었던 제니를 보면서
이시대의 쓰디쓴 현실을 다시금 절감할 수 있었어요..
김아중씨의 노래 솜씨가 정말 출중해서 놀랐습니다..
뜻밖에 본 영화에서 잔잔한 마음의 떨림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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