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녀석들,, 사실 좀 유치한 제목이긴 하다. 나 혼자만 이렇게 생각한 것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유치한 제목 탓에 기억하게 되었고 에드거 감독의 작품인 걸 알고 난 후로는 꼭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된 영화이다..
지인들의 극찬이 끊기지 않았던 에드거 감독의 작품을 드디어 보게되는구나,, 하는 기대 속에 영화관을 향했고, 상영 후 내 얼굴엔 함박 미소가 한가득 생겨버렸다.
출생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경찰업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천하무적 경감 니콜라스 엔젤.
런던에서 가장 잘 나가던 경찰인 그는 상사들, 동료들의 견제 덕분에 하루아침에 시골마을로 쫒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그가 가게된 마을은 범죄율 제로의 평화로운 모범마을. 마을 사람들 모두가 친분이 있고, 공익을 위해서라면 설령 그게 위법 행위라 할지라도 마다하지 않는, 겉보기엔 정말 평화로운 마을..
아버지 밑에서 곱게 자란 듯 보이는 형사 영화 광팬인 철부지 경찰 대니와 함께 파트너를 이루며 우리의 엔젤 경감은 마을의 부조리를 뿌리채 뽑으려 안간힘을 쓴다.
시간이 흐르고, 마을에 서서히 정을 붙이게 될 때쯤 원인모를 큰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게 되고, 엔젤 경감은 그것은 "사고"가 아닐 것이라고 단정 지으며 집중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독특한 주제와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에,,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영혼을 스크린 속으로 빼앗겨 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거기에 위트 넘치는 주인공들의 가공할 연기력과, 예상하지 못한 하드코어적인 영상들 덕에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스레 날려버릴 수 있다.
뜨거운 녀석들,, 영화를 보고난 후에야 그들이 왜 뜨거운 녀석들인지,, 알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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