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 흐른다는 생각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아인슈타인)
"누군가 타임머신기를 개발했다고 해도 그가 과거를 변조해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스티븐 호킹)
2분전에 2분후를 알았다구! 이를 어쩌나..시간은 과거와 미래에 정비례하지 않는다는거
영화는 영화적 상상력일 분.
니콜라스케이지 주연의 신작 SF영화<넥스트>는 10년이나 거창한 미래가 아닌 2분뒤
사건을 미리 알고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한 남자가 결국 FBI로부터 초능력을 인정 받아 보호를 받고 핵폭탄 테러로부터 한 도시를
구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이 같은 헐리웃 영화는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2분뒤를 내다 본다는 니콜라스케이지가 만약 타임머신을 개발했다면 그가 알 수 있는 미래와 과거는
최초의 타임머신기 개발 순간이 될 것이다. 영화 <슈퍼맨>처럼 지구를 거꾸로 돌려 시간을 되돌린다거나
자동차를 타고 시간여행 장치를 통과해 과거와 미래를 다녀온 다는 <백투터 퓨처>같은 고전적 시간여행
영화를 상상해 서는 안된다.
그래 이건 너무 고리타분하군 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니콜라스 케이지가 2분 뒤를 안다고 해도 2분 뒤의 시간은 인과율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2분정의 과거에 2분 후의 미래를 미리 예감했다고 해서 과거의 변조가 미래의 변조로 바로 정비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곧 과거에서 미래로 절대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스티븐 호킹의 말처럼 설사 타임머신기를 개발해 2분후의
비극을 막고자 노력한다고 해도 과거를 변형 시켜 미래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타임머신기 개발자의 노력이 100%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인과율은 중력을 지나오는 빛처럼 요동을 치게 마련이다. 설사 주인공처럼 2분뒤를 알 수
있다고 해도 그 2분이라는 현재적 솽황이 미래인지 현재 인지 과거인지는 구분이 애매모호하다.
영화 <넥스트>는 그 현실과 과거 미래의 시간이 뒤엉킨 곳에 서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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