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에서 주인공인 비독(Vidocq)의 죽음, 그러나 관객에게는 비독의 생존을 알림. 비독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의 역동적이고 빠른 진전. 음울한 배경과 잔인성, 젊음을 추구하는 귀족계층의 비뚤어진 프랑스 혁명기의 사회적 혼란등이 나름대로 영화가 무언가 추구하고 있다고 감독은 주장하려는듯 하나 허전함을 채우기에는 부족. 그래도 급격한 화면의 움직임과 내용의 진행이 관객을 몰입하게 한다. 그럼에도 예견된 반전, 비독의 생존과 비독의 생존을 캐려는 기자의 마주침은 반전의 긴장을 반감시킨다. 영화의 흥미요소는 그런대로 성공한듯하나 영화가 가지는 전달의 그 무엇은 없는 영화라는 시원찮은 느낌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