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헐리우드 영화<폭풍속으로>, <나쁜녀석들2>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현란한 영상과 비쥬얼이 과도한 스타일리쉬한 느낌의 작품이란 것
바로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아주 눈과 귀를 즐겁게 하죠.
근데 이런 스케일이 무지 큰 영화를 보다가 시사회를 통해 이상한 영화 한편을 접하고 본인이 놀라 자빠져 버렸으니 바로 영국산 블록버스터급 코믹액션영화 <뜨거운 녀석들>이다.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열혈경찰 이야기로 언뜻 보기엔 소재는 참 평이한데
이 영화의 진짜 묘미는 초반 코믹 추리극에서 코믹 엽기 액션으로 전환되는 중반 이후 부터다. 유심히 보시는 분들은 이 영화의 재미를 영화<폭풍속으로>, <나쁜녀석들2>을 작심하고 빚대기 위한 상황에 자칫 패러디 영화를 연상하겠지만 이 영화가 확실한 다른 건 황당한 액션과 순박한 상황 설정의 내용이 드라마적으로 절묘하게 뒤섞어 기존 영화랑은 전혀 다른 엄청난 내공을 발휘하는데 있다.
이런 독특함은 관객들에게 폭소와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슈퍼에서의 열혈경찰들과 점원들간의 충돌. 상황 자체가 아주 짜릿하다.
영화 곳곳의 재미를 놓치면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 정도로 박장대소할 장면이 많으니 정신을 놓치 말 것. 강추작이다
ps : 이 영화의 제작이<러브액츄얼리> 등을 만든 영국의 워킹타이들사라면 믿음이 좀 갈려나. 초반 경찰서 최고참으로 나오는 분이 바로 <러브액츄얼리>의 누드 가수 역이었던 분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잼나는 부분 ㅋㅋ
ddukk9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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