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개봉한 <야연>과 비슷한 느낌을 영화를 보는 내내 떨치기가 힘들었다.
아들 2명을 더 등장시킨게 다르다면 다를려나?
확실히 색채감과 음향효과가 두각을 나타나긴 하지만..
소재가 근친상간에 중점을 둔다는데에 문제이다.
늘 예고편의 영상미와 화려함에 혹해 매료되다가
뭔가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엔딩곡이 흐를때의 그 안타까움.
스토리를 더 엮기엔 2시간이 너무 짧아서일까?
코스요리에서 에피타이저는 맛있게 즐기다 메인요리를 기다리는 순간,
디저트가 바로 나온 느낌?
하지만 웅장함만은 아직은 중국을 따를수가 없겠구나! 입이 딱 벌어졌다.
정말 우리나라 선조들의 강인함을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 옛날 중국과의 전쟁에서 당당히 우리나라를 지켜내셨으니 말이다.
내용이 좀 미약해서 그렇지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황후도 황후지만 황제 주치의의 처로 나온 배우의 그 애절한 눈빛!
극적으로 그 눈빛의 행방이 밝혀졌으면 더 재밌었겠지만,
너무 눈치없는 나도 그 눈빛을 바로 눈치채서 좀 아쉬운게 흠이라면 흠.
화면이 어째 눈이 부실정도 광채가 난다했더니
역대 최대규모의 제작비 450억으로 만든 작품이라 들었다.
앞으론 덜 화려해도 좋으니 예산을 부족한 엔딩부분에 투자해줬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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