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찬욱,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세 나라의 감독이 만든 영화 3 몬스터 입니다.
쓰리 몬스터에 나오는 세편의 영화들은 각자 특징과 주제가 있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컷(CUT)은 잔혹한 공포와 코믹의 조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임원희의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와 연기는 코믹함과 공포의 어울림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복수에 집착하고 잔혹함의 미학을 추구하는 감독의 스타일답게 핏빛의 공포가 돋보입니다.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 박스(BOX)는 질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자매이지만 각각 서커스 단장을 좋아하는 묘한 질투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와 공포스런 분위기, 독특한 반전이 돋보이네요. 이 영화를 보다보면 매력적인 마스크의 여주인공인 하세가와 교코란 배우에 대해서 궁금해질거란 생각이 드네요.
프루트 챈 감독의 영화 만두(Dumpling)는 탐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원한 젊음을 원하는 탐욕으로 인해서 태아를 만두속으로 넣고 먹는다는 아주 괴기스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있죠. 칭 역을 맞은 양천화가 우두둑 소리를 내며 만두를 먹는 모습을 계속 보면서, 정말 비유가 상하고 그 괴기스러운 모습과 소리에 소름이 오싹 돋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본후에 당분간 만두먹기는 힘드실겁니다. ^^;
여름의 마지막에 보는 괴기스러운 공포영화 쓰리, 몬스터입니다.
쓰리 몬스터 - ★★★☆
(총 1명 참여)
zpaosi
복수는 나의것,올드보이에서도 종종 영화분위기와 다르게 코믹스러운 장면이 나옵니다.. 해석이 지하기 나름이 아니구요
2007-10-06
16:36
karamajov
박찬욱의 컷이 공포와 코믹의 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구요? 정말 해석은 지 하기 나름이군요. 지금 상당히 어이없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