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날에.... 액션과 비쥬얼로 승부하는 요즘영화들... 재미있고 신나고 유머러스하지만 남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박신양의 연기.....이때까지의 박신양에게서는 볼 수없었던 날나리 건달의 이미지. 처음 몇 분은 약간 어색함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의 연기. 역시 박신양이었다! 진짜 우종대!!! 그에 못지 않은 서신애의 애교스러운 연기. 너무 귀엽고 예쁜...7살의 우 준 그애의 우는 연기는 나의 눈물까지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스토리면에서 너무나 뻔한 내용이라 결과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나에게 부모로써의 역할과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게 해주었다. 나의 딸을 생각하며 좀 더 함께 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큰사랑과 맘을 주고 싶고....예쁘고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그리고 나의 예쁜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여하튼 눈부신날에...작은 감동을 준 영화였다